중국 산둥성에서 충남 태안 앞바다까지 레저보트를 타고 밀입국한 중국인 40대 남성이 전남 목포에서 검거됐습니다.
검거된 남성은 지난 20일 밤, 일행 5명과 함께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에서 레저보트를 타고 15시간 만인 21일 오전, 충남 태안 일리포 해변에 도착해 미리 대기하고 있던 승합차에 타고, 전남 목포로 향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닷새 동안 아무런 검문 없이 290여 km 떨어진 목포까지 이동한데다 주민 신고로 레저보트가 발견될 때까지 군과 해경은 밀입국 사실조차 모르는 등 해안 경비 태세의 총체적 부실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태안해경은 나머지 밀입국 용의자 5명을 추적하는 한편, 승합차를 준비하는 등 밀입국을 알선한 사람이 있는지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회
이승섭
태안 밀입국 경로 드러나…해안 경비 총체적 부실
태안 밀입국 경로 드러나…해안 경비 총체적 부실
입력
2020-05-27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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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5-27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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