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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자이미지 정동훈

식약처장 "'렘데시비르' 도입 준비 중…코로나19 임상 긍정적"

식약처장 "'렘데시비르' 도입 준비 중…코로나19 임상 긍정적"
입력 2020-05-29 14:07 | 수정 2020-05-29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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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약처장 "'렘데시비르' 도입 준비 중…코로나19 임상 긍정적"
    정부가 코로나19의 치료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렘데시비르`의 국내 도입을 추진 중입니다.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오늘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과 국내에서 진행되는 렘데시비르의 임상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와서, 이 약물의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렘데시비르는 독감치료제 `타미플루`를 개발한 미국 제약업체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또 다른 전염병인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하던 약물로, 사람 세포 속에 들어온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증식을 멈추는 기능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현재 렘데시비르의 긴급사용 승인과 특례수입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만일 긴급사용 승인이 내려지면, 이 약물은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치료제로 사실상 인정받게 되는 셈입니다.

    긴급사용 승인은 감염병 유행 상황에서 국내에서 사용 허가를 받지 않은 제품을 한시적으로 제조·판매·사용할 수 있게 한 제도이고, 특례수입은 사전 신고 없이 외국에서 들여올 수 있게 한 제도입니다.

    앞서 미국 국립보건원(NIH)은 이 약물이 코로나19 환자의 회복 기간을 15일에서 11일로 단축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보고한 바 있습니다.

    사망률의 경우 렘데시비르를 투약한 실험군이 약 7%, 그렇지 않은 비교군이 약 12%였습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앞서 이달 초 렘데시비르를 산소 치료가 필요한 중증 이상의 코로나19 환자에게 쓸 수 있도록 긴급사용을 승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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