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교회의 소모임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는 가운데, 소모임에 참여했던 70대 남성이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원어성경연구회 소모임에 참석했던 70대 남성이 지난달 20일 확진 판정을 받고, 24일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같은 모임에 참석했던 80대 여성도 확진 판정을 받고, 현재 인공호흡기로 호흡하는 등 위중한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방역당국은 5월 이후 종교 행사와 모임을 통해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사례는 6건이며, 감염자는 70여 명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중 인천과 경기지역 개척교회 목회자들이 참석한 성경공부 모임에서 모두 23명의 환자가 나왔으며, 경기 군포와 안양지역 목회자 모임과 관련해서도 9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지역사회 전파가 확산하고 있는 수도권은 감염 위험이 낮아질 때까지 성경 공부와 기도회, 수련회 등 대면 모임을 하지 말고 비대면 모임을 진행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사회
박윤수
5월 이후 종교 모임 통한 집단감염 70여명…성경연구회 관련 1명 사망
5월 이후 종교 모임 통한 집단감염 70여명…성경연구회 관련 1명 사망
입력
2020-06-01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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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6-0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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