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도봉경찰서에 따르면 69살 A씨는 어젯 밤 9시쯤 서울 도봉구 창동의 자택에서 70살 남편에게 수면제를 먹인 후 흉기로 남편의 오른쪽 손목과 중요부위를 절단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A씨가 범행사실은 모두 인정했다"면서 "범행 직후 스스로 112에 신고해 본인이 남편의 신체를 훼손했으니 119를 불러달라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의 남편은 출동한 경찰이 발견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봉합수술을 받은 뒤 입원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가 남편에게 먹인 수면제는 부부가 평소 불면증을 앓아 병원에서 처방받았던 것으로, A씨가 위장약 캡슐 안에 몰래 넣어 남편에게 먹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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