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경영권 승계 의혹을 받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또다시 구속 갈림길에 섰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는 오늘 이 부회장과 최지성 전 미래전략실장, 김종중 전 미래전략실 팀장 등 삼성 전·현직 임원 3명에 대해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 부회장 측은 그제, 검찰 외부 위원으로 구성된 '수사심의위원회'에서 기소 여부를 판단해 달라며 회의 소집을 요청했지만, 검찰은 이틀 만에 구속영장 청구로 응수했습니다.
이 부회장 측은 "영장청구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객관적 판단을 받아보고자 소망하는 정당한 권리를 무력화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밝혔습니다.
사회
강연섭
검찰, 이재용 부회장 구속영장 청구…"강한 유감"
검찰, 이재용 부회장 구속영장 청구…"강한 유감"
입력
2020-06-04 11:56 |
수정 2020-06-0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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