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영장실질심사가 오늘 오전 10시30분부터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전 10시쯤 법원에 도착한 이재용 부회장은 '불법합병을 지시하거나 보고받은 적 없느냐'는 등 쏟아지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 말 없이 곧장 법정으로 들어갔습니다.
오늘 이 부회장과 함께 영장실질심사를 받는 최지성 전 삼성 미래전략실장과 김종중 전 미래전략실 전략팀장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이 부회장이 삼성의 경영권 승계를 목표로 그룹 차원의 지배력을 높이기 위해, 삼성물산 합병 과정에서 주가를 의도적으로 띄우는 '시세 조종' 등 불법 행위들을 지시했거나 보고받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늦은 밤이나 내일 새벽쯤 나올 전망인 가운데, 영장이 발부되면 이 부회장은 2017년 2월 국정농단 사건으로 구속됐다 풀려난 지 2년 4개월 만에 다시 수감됩니다.
사회
김정인
이재용 영장실질심사 진행중…구속 여부 이르면 오늘밤 결정
이재용 영장실질심사 진행중…구속 여부 이르면 오늘밤 결정
입력
2020-06-08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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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6-0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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