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크릴오일 제품이 홈쇼핑과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상당수 제품이 항산화제나 추출용매 성분의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시중에 유통되는 제품 41개를 수거해 검사한 결과 12개 제품이 부적합 제품으로 확인됐습니다.
부적합 제품 12개 중 5개는 수산용 사료에 들어있는 항산화제인 '에톡시퀸'이 기준치인 kg당 0.2㎎을 초과해 검출됐고, 7개 제품은 혼합물에서 특정 물질을 용해하거나 분리할 때 쓰이는 추출용매가 기준치를 넘거나 미허가 용매를 사용했습니다.
식약처는 부적합 제품은 전량 회수·폐기하고, 부적합 제품을 제조 유통한 업체에 대해서는 행정처분과 수사 의뢰를 할 계획입니다.
또 식약처는 "크릴오일은 건강기능식품이 아닌 일반식품"이라며 "질병 예방이나 치료 효과 등 의학적 과학적 근거가 없으니 광고에 현혹되지 말라"고 덧붙였습니다.
사회
신정연
크릴오일 제품 41개 중 12개 '부적합'…항산화제 등 초과 검출
크릴오일 제품 41개 중 12개 '부적합'…항산화제 등 초과 검출
입력
2020-06-09 11:14
|
수정 2020-06-09 11:33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