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5촌 조카 조범동 씨가 정경심 교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허위 증빙 자료를 만들어 정 교수 측에 컨설팅비를 지급했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5-2부 심리로 열린 정 교수에 대한 17번째 공판에서 조 씨는 정 교수 남동생 명의로 코링크 PE에 대한 허위 컨설팅 자료를 만들어 정 교수에게 교부한게 맞냐는 검찰 질문에 "네, 사실입니다"라고 답변했습니다.
다만 자료를 정 교수 부탁으로 만든 것인지, 조 씨가 스스로 만든 것인지는 불확실해 추후 변호인 반대신문의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조 씨는 또 "2017년 7월쯤 투자금 10억 원의 재산 신고와 관련해 당시 민정수석인 조 전 장관에게 '문제가 생길 수 있는 지 점검해 달라'며 정 교수가 찾아온 사실이 있냐"는 물음에 "상의한 기억이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정경심 교수는 조 전 장관 일가가 14억 원을 투자한 사모펀드 코링크 PE 실소유 조범동 씨와 남동생 명의로 허위 컨설팅 계약을 맺어 수수료 명목으로 1억5천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 씨에 대한 변호인 측 반대신문은 내일(12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사회
조명아
조국 조카 조범동 "정경심에게 허위 컨설팅 자료 줬다"
조국 조카 조범동 "정경심에게 허위 컨설팅 자료 줬다"
입력 2020-06-11 20:49 |
수정 2020-06-11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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