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병원협회가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 근무하는 의료진에게 '레벨D' 방호복 대신 전신가운을 착용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의료계에 따르면 병협은 최근 병원장들에게 이런 내용이 담긴 '하절기 선별진료소 운영 관련 방호복 착용 권장사항 안내' 공문을 보냈습니다.
병협은 "최근 무더위로 체력적 부담이 큰 '레벨D' 방호복을 착용한 채 근무하는 의료진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WHO의 방호복 착용 간소화 의견에 따라 전신가운 등 4종 세트를 착용하고 근무할 것을 권장한다"고 밝혔습니다.
병협이 언급한 4종 세트는 일회용 수술 가운과 페이스 쉴드, N95마스크, 장갑입니다.
그동안 선별진료소에서 근무하는 대다수 의료진은 통풍이 잘 되지 않는 '레벨D' 방호복을 착용했으며, 지난 9일에는 인천지역 선별진료소에서 방호복을 입고 근무하던 의료진 3명이 더위에 탈진해 쓰러지기도 했습니다.
사회
박윤수
병협 "선별진료소 의료진 '레벨D' 방호복 대신 가운 권장"
병협 "선별진료소 의료진 '레벨D' 방호복 대신 가운 권장"
입력 2020-06-12 18:41 |
수정 2020-06-12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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