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돈 봉투 만찬 사건으로 면직됐다 소송끝에 복직하고 사표를 낸 안태근 전 법무부 검찰국장이 최근 변호사 개업 신청을 냈다가 거절됐습니다.
서울지방변호사협회는 어제 변호사 개업 허용 여부에 대해 논의한 결과 "안 전 국장이 '의원면직' 형태로 사표를 냈지만 2주 만에 개업을 신청한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부적격 결정을 내렸습니다.
또 대법원이 무죄 취지로 파기환송했지만 자신이 성추행한 서지현 검사에게 인사보복을 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서울변호사회는 오는 16일 해당 안건을 상임이사회에 올리고 대한변호사협회에 의견을 전달하면 변협이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입니다.
안 전 국장은 지난 2017년 4월 국정농단 사건 특별수사팀 검사들에게 격려금이 든 봉투를 지급한 게 드러나 면직됐고, 이후 소송끝에 지난 2월 복직했다 경징계인 감봉 처분을 받자 사표를 제출했습니다.
사회
조명아
'돈 봉투 만찬' 안태근 변호사 개업신청 거절
'돈 봉투 만찬' 안태근 변호사 개업신청 거절
입력 2020-06-13 10:28 |
수정 2020-06-13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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