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 위원장은 입장문을 통해 "오는 26일 개최되는 수사심의위원회에서 위원장으로서 직무 수행을 회피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번 위원회에서 논의되는 사건의 피의자인 최지성과 오랜 친구관계"라며 "이번 위원회 회부 신청의 당사자가 아니라고 하여도 공동 피의자 중 한 사람"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최근 한 경제지에 이 부회장에게 법적 책임이 없다는 취지의 글을 기고한 것과 2009년 삼성의 다른 경영권 승계 사건인 '에버랜드 전환사채 저가발행'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건 이번 사건의 내용과 관련이 없어 회피 사유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따라 양 위원장은 "수사심의위원회에 참석해 회피 의사를 위원들에게 밝히고 위원장 대리의 선임 등 향후의 진행절차를 설명한 뒤 위원회 자리를 벗어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