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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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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쓰고 2초에 1통 배송…집배원은 죽어간다"

"마스크 쓰고 2초에 1통 배송…집배원은 죽어간다"
입력 2020-06-17 19:09 | 수정 2020-06-17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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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스크 쓰고 2초에 1통 배송…집배원은 죽어간다"
    집배원들이 코로나19 장기화로 노동 강도가 높아졌는데도 우정사업본부가 약속과 달리 신규 채용을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전국집배노동조합은 오늘 광화문우체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가격리자 등기배송과 지역 보건소의 마스크 등기 배송 등 코로나19 관련 업무가 증가했는데도 우정본부는 인력증원 대신 집배원 재배치로 노동강도를 높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노조는 이날 회견에서 "우정본부가 지난해 집배원 증원, 주5일 근무제 시행, 업무 경감 등에 합의했지만, 경인 경북 우정청에서 신규 채용을 보류하는 등 노동 조건이 개선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최승묵 전국집배노조 위원장은 "마스크를 쓰고 폭염을 감당해야 하는 상황" 이라며 "인력이 충원되지 않고 과도한 노동에 내몰리면 집배 노동자는 죽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충남 천안과 공주에서 잇따라 숨진 집배원 2명은 과로가 사인으로 확인돼 산업재해 판정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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