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 그룹의 불법 대출 의혹을 받고 있는 유준원 상상인그룹 대표와 유 대표를 도와 주가 시세조종에 가담한 의혹을 받는 박 모 변호사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김태균 영장전담부장판사는 "주요 범죄혐의사실이 소명된다"며 "피의자들의 행위는 사안이 중대하며, 피의자들의 지위와 역할, 가담정도, 수사 진행경과 등에 비춰 구속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구속 사유를 밝혔습니다.
유 대표는 상상인저축은행과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을 통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친인척이 운용하는 펀드에서 인수한 회사를 비롯해 다수 업체에 특혜 대출을 해주고, 법정 한도를 초과해 개인대출을 해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박 변호사는 2018년 3월부터 2019년 8월까지 차명법인 자금 등을 이용해 수백억 원어치의 상상인그룹 주식을 사들여 시세조종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금융당국으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아 지난해 11월 상상인저축은행 등을 압수수색하며 본격적인 수사를 시작했고, 지난 4월에는 그룹 본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며 수사를 진행중입니다.
사회
남효정
'불법대출 의혹' 상상인 유준원 대표 구속…"자본시장 훼손"
'불법대출 의혹' 상상인 유준원 대표 구속…"자본시장 훼손"
입력 2020-06-20 07:01 |
수정 2020-06-20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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