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명돈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장은 "해외 사례를 종합하면 무증상 감염자는 현재 파악된 환자의 10배 규모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오 위원장은 오늘 국립중앙의료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코로나19는 일상 대화 속에서도 쉽게 전파하므로 자기도 모른 채 감염된 사람이 상당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스페인 정부가 실시한 항체검사에서 양성률이 5%로 나와 실제 확진 환자 수보다 10배 많은 수준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 위원장은 이어 "방역대책의 최종 목표는 코로나19 종식이 아니라 유행과 확산 속도를 늦춰 우리 의료시스템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에서 환자가 발생토록 하는 것"이라며, "인명피해를 최소화한다는 현실적인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회
이덕영
중앙임상위 "무증상 감염자, 현재 파악 환자보다 10배 규모될 것"
중앙임상위 "무증상 감염자, 현재 파악 환자보다 10배 규모될 것"
입력 2020-06-21 17:21 |
수정 2020-06-21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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