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아이돌 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 비아이의 '마약 수사 무마 의혹'을 제보한 공익제보자를 소환하며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오늘 오전 이 사건의 공익제보자인 A씨를 불러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로부터 진술 번복을 종용받은 받은 사실이 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A씨는 2016년 8월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돼 경찰 수사를 받았고, 비아이의 마약구매 의혹을 경찰에 진술했다가 양 전 대표로부터 진술을 번복하라는 회유·협박을 받았다며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했습니다.
이 사건을 수사한 경기남부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4월 양 전 대표를 보복 협박 등 혐의에 대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경찰은 특히 2016년 A씨가 당시 소속사의 지시로 해외에 나가는 과정에 YG측의 청탁이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해 양 전 대표에 대해 범인도피 교사 혐의도 적용했습니다.
사회
강연섭
검찰, '비아이 마약 수사 무마' 의혹 공익제보자 소환
검찰, '비아이 마약 수사 무마' 의혹 공익제보자 소환
입력 2020-06-23 11:58 |
수정 2020-06-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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