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오늘 공개 석상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을 겨냥해 "자기 편의적으로 조직을 이끌어가기 위해 법 기술을 부리고 있어 대단히 유감"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추 장관은 오늘 오전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제57회 '법의 날' 정부포상 전수식 축사에서 "국민으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은 자가 각종 예규 또는 규칙을 통해 위임 취지에 반하도록 하고 있다"며 윤 총장을 겨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자기 편의적으로 조직을 이끌어가기 위해서 법 기술을 부리고 있다는 점에서 대단히 유감으로 생각한다"며 "헌법에 명시된 것처럼 국민주권에 복무하는 그런 충실 의무에 한 순간도 소홀함이 없어야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주말 윤 총장이 자신의 최측근 검사장이 관련된 채널A의 검언유착 의혹 사건과 관련해 일방적으로 수사자문단 소집을 결정한 것을 두고 문제 삼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추 장관의 발언에 대해 아직 대검찰청은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사회
강연섭
추미애, 윤석열 우회 비판…"자기 편의적으로 조직 이끌어…법 기술 부려"
추미애, 윤석열 우회 비판…"자기 편의적으로 조직 이끌어…법 기술 부려"
입력 2020-06-24 15:31 |
수정 2020-06-24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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