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총장이 채널A 기자와 현직 검사장 사이의 유착 의혹 사건에 대해 전문수사자문단 소집을 결정한 것에 반발해, 의혹을 폭로한 당사자인 이철 씨가 내일 검찰 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이 씨 측은 자신은 채널A 기자로부터 협박을 당한 피해자인데, '전문수사자문단'이 소집되는 등 수사가 이상하게 흘러가고 있다며 객관적인 판단을 받기 위해 수사심의위 소집을 요청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 수사심의위는 사회적 이목이 쏠리는 사건에 대해 각 분야 전문가인 외부 인사들의 의견을 들어보는 제도로 최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소집을 요청하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앞서 이번 사건의 피의자인 채널A 이 모 기자 측은 의혹 제보자 등 다른 관련자들에 대한 수사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어 절차적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검찰에 '전문수사자문단' 소집을 요청했고, 대검찰청은 지난 주말 이례적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사회
강연섭
'검사장-기자 유착' 의혹 폭로 당사자 이철 "내일 수사심의위 소집 요청"
'검사장-기자 유착' 의혹 폭로 당사자 이철 "내일 수사심의위 소집 요청"
입력 2020-06-24 19:11 |
수정 2020-06-24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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