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연일 공세를 높여온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검찰이 문민장관인 자신의 지휘를 무력화하려는 시도가 있었다"고 비판했습니다.
추 장관은 오늘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통제되지 않은 권력은 폭주기관차와 같다"며 "그 폭주는 반드시 국민의 피해로 귀결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검찰이 검사 출신의 장관 지휘에 말없이 수그려 온 세월은 30년이 아니라 60년"이라며 "문민 장관의 지휘는 새삼스럽고 처음이라는 듯, 건건이 지휘를 무력화하려는 시도에 당황스러울 때가 있고, 때로는 좌절감이 들기도 하지만 꺾이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추 장관은 또 "문민화 이후 조직과 힘을 가진 검찰이 우위에 서면서 법적으로는 '법무부 외청 검찰청'이지만 현실에서는 '검찰부 외청 법무청'으로 역전됐다"고 지적했습니다.
따라서 "검찰개혁은 검찰권에 대한 문민통제 즉 민주적 통제에서 출발하고, 자신의 역할은 검찰개혁을 대한민국 역사의 되돌릴 수 없는 강 너머로 지고 가는 것"이라며 "검찰과 법이 약자가 아닌 권력을 보호했던 과거로 돌아가지 못하도록 하는 선봉에 서겠다"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사회
강연섭
추미애 "검찰, 문민장관 지휘 무력화 시도…꺾이지 않겠다"
추미애 "검찰, 문민장관 지휘 무력화 시도…꺾이지 않겠다"
입력 2020-06-29 15:11 |
수정 2020-06-29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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