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직업군의 교인이 모이는 종교시설의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급속한 지역사회 전파를 유발할 수 있다는 역학조사 결과가 공개됐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기도 안양시 주영광교회 교인들을 통해 코로나19에 노출된 시설은 물류센터와 어린이집, 산후조리원 등 11곳이었으며, 접촉자는 무려 340명에 달했습니다.
누적 환자가 23명인 서울 왕성교회 역시 이들 환자를 통해 감염 위험에 노출된 시설이 교회와 호텔, 학원 등 8곳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종교시설과 관련된 감염이 계속 이어진다면 당국으로서는 강제적인 조치까지도 검토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사회
김성현
교회감염, 직장·학교 등으로 급속전파…주영광교회발 11곳 노출
교회감염, 직장·학교 등으로 급속전파…주영광교회발 11곳 노출
입력 2020-06-30 17:00 |
수정 2020-06-30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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