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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자이미지 신재웅

"대마초 마약 아니다, 이 XX" 래퍼가 경찰관에 욕설하고 문자 공개

"대마초 마약 아니다, 이 XX" 래퍼가 경찰관에 욕설하고 문자 공개
입력 2020-07-01 15:58 | 수정 2020-07-0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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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마초 마약 아니다, 이 XX" 래퍼가 경찰관에 욕설하고 문자 공개
    '빌스택스'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는 래퍼 신동열 씨가 자신의 SNS에 마약 검사를 받으러 오라고 연락한 경찰관을 설명을 거론하며 '이 무뇌야'라고 비난해 경찰이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신 씨는 오늘(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서울 마포경찰서 마약수사팀 소속 형사와 나눈 문자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담당 형사가 자신의 소속과 신분을 밝히며 "소변 검사하시러 오시면 좋을 것 같은데 시간 언제 괜찮으신가요?"라고 묻자 신 씨는 "대마 합법 운동을 펼치고 있는 제가 계정에 대마초 사진을 올리거나 이야기하는 건 지극히 상식적인 일"이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매달 보호관찰소에 가서 성실히 검사에 임하고 있고, 단 한 번도 지각하거나 빠진 적 없다"면서 "투약에 대한 명확한 증거가 있어 언제든지 영장을 들고 오면 성실히 수사에 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신 씨는 SNS에 대화 내용을 올리면서 담당 형사의 이름을 그대로 공개했고, "앞으로 내 길을 막는 분들에게 법이라는 게 뭔지 보여주겠다"며 "대마초 마약 아니라고 이 무뇌야"라는 말도 썼습니다.

    이에 경찰 관계자는 "지난 4월에 한 네티즌이 신 씨가 SNS에 올린 대마초 사진을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보해 내사에 착수하면서 소변검사를 안내한 것"이라며 "당사자가 검사에 응하지 않았고, 사진만으로는 입건할 수 없어 내사 종결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신 씨가 "무뇌야"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서는 "명예훼손에 해당하는지 법률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과거 '바스코'라는 예명으로도 활동한 신 씨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여러 차례 대마초를 피우고 엑스터시·코카인을 투약한 혐의로 2018년 불구속 입건돼 재판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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