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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자이미지 정동훈

민노총 위원장 강경파에 감금…노사정 합의 전격 취소

민노총 위원장 강경파에 감금…노사정 합의 전격 취소
입력 2020-07-01 17:02 | 수정 2020-07-0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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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노총 위원장 강경파에 감금…노사정 합의 전격 취소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합의를 눈앞에 두고 민주노총 위원장이 일부 조합원들에 의해 사실상 감금되면서, 서명석에 참석하지 못하는 사태가 빚어졌습니다.

    김명환 민노총 위원장은 오늘 오전 서울 정동 민노총 대회의실에서 중앙집행위를 소집해 노사정 합의 참여를 위한 의견 수렴에 나섰다가 협약에 반대하는 조합원 수십명에 의해 사실상 회의실에 감금됐습니다.

    이후 이들 조합원은 오후 1시쯤 자리를 떠났고, 평소 건강이 좋지 않던 김 위원장은 쓰러져 119 구급차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그동안 민노총 내에서는 노사정 대화 자체를 반대하는 일부 강경파의 반대 목소리가 나왔으며, 전날 열린 중집에서도 금속노조와 공무원노조 등 일부 산별 대표와 지역본부 대표들이 반대를 주도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민노총을 포함한 노사정 6개 주체가 참석해 오전 10시 반에 열기로 했던 협약식은 시작을 불과 15분 앞두고 전격 취소됐습니다.

    당시 협약식에는 정세균 총리를 비롯해 한국노총, 대한상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대표 외에도 관계부처 장관들이 참석해 있었고, 합의문도 마련된 상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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