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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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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강제징용 피해자들, '반일종족주의' 집필진·류석춘 교수 고소

위안부·강제징용 피해자들, '반일종족주의' 집필진·류석춘 교수 고소
입력 2020-07-02 13:46 | 수정 2020-07-02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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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안부·강제징용 피해자들, '반일종족주의' 집필진·류석춘 교수 고소
    이용수 할머니 등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와 강제징용 피해자 10여 명은 이영훈 씨 등 '반일종족주의' 집필진과 류석춘 연세대 교수를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다음주 초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하기로 했습니다.

    피해자 법률 대리를 맡은 양태정 변호사는 기자회견에서 "집필진이 위안부는 매춘부, 강제 징용을 입신양명의 기회라는 터무니없는 주장으로 돌이킬 수 없는 고통을 줬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류 교수는 일본 우익 세력의 허위 주장을 되풀이하는 기고를 하면서 일본 수탈과 착취를 합리화하는 반국가행위를 저질렀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강제징용 피해자 가족 이윤재 씨는 "아버지 유골도 찾지 못한 채 팔십 평생을 살았다"며 "피해자와 유족의 아픔을 생각하면 그런 말을 함부로 내뱉을 수 없을 것"이라며 엄벌을 호소했습니다.

    회견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도 "대학에 류 교수에 대한 강력한 징계를 요구하고 있지만 미약한 것 같다"며 "파면을 촉구하는 서한을 전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번 소송에 참여하기로 한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는 병원 입원으로 회견에 나오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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