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기억연대가 일본군 피해자 쉼터인 '평화의 우리집' 마포쉼터의 운영을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정의연 관계자는 "앞으로 쉼터로서의 기능을 할 수 없겠다는 판단을 했다"면서 "소유주인 명성교회에 쉼터 건물을 반납하기로 잠정 결론 내렸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2012년 문을 연 마포 쉼터에는 위안부 피해자인 고 이순덕, 김복동 할머니가 생전에 지냈으며 최근까지 길원옥 할머니가 지내다 지난달 11일 양아들인 황선희 목사가 운영하는 인천의 교회로 거처를 옮기면서 쉼터에 지내는 할머니는 한 명도 남지 않았습니다.
마포 쉼터는 정의연의 회계 부정 의혹이 불거지면서 지난 5월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았고 이후 쉼터 소장 손 모 씨는 '수사와 언론의 취재'에 대해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다 지난달 6일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사회
임상재
정의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떠난 '마포쉼터' 운영 중단 결정
정의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떠난 '마포쉼터' 운영 중단 결정
입력 2020-07-04 11:09 |
수정 2020-07-04 11:11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