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글로벌비즈니스센터, GBC 개발이익을 강남권에서만 써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시장은 오늘(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시는 지난 5월 GBC 착공을 승인했는데, 답답한 심정을 억누를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현행 제도에 의해 건설로 생긴 공공기여금 1조7천491억원을 강남에만 쓰도록 강제돼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공공기여금은 서울시가 용적률 상향 등 규제를 완화해주는 대가로 개발이익의 일정 부분을 돌려받는 제도를 말합니다.
박 시장은 "이는 강남의 부동산 가격을 부추길 뿐 아니라 서울 전체의 균형 발전을 바라는 시민의 바람과도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박 시장은 "서울시는 공공기여금 사용처를 서울 전역으로 확대하는 것을 20여차례에 걸쳐 국토교통부에 요청했지만, 아직 이를 개정하지 않고 있다"고 국토부를 비판했습니다.
사회
이재욱
박원순 "강남권 개발이익 1조7천억 강남만 독점"…국토부 비판
박원순 "강남권 개발이익 1조7천억 강남만 독점"…국토부 비판
입력 2020-07-05 14:46 |
수정 2020-07-05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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