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0억원 횡령' 김정수 리드 회장 구속심사 출석

라임 자산운용의 투자를 받은 코스닥 상장사 '리드'의 자금 440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김정수 리드 회장이 구속영장심사를 받기 위해 오늘 오전 서울 남부지방법원에 출석했습니다.

김 씨는 이종필 라임 전 부사장에게 대가성 금품을 건넸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김 씨는 라임 자금 300억원 가량이 투입된 리드의 횡령 사건에 연루된 뒤 잠적하다 지난 6일 검찰에 체포됐습니다.

김 씨는 지난 2018년 리드 자금 440억원을 횡령하고, 2017년에는 라임 측의 투자를 받기 위해 이종필 전 부사장에게 명품 시계 등 14억원 상당의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씨의 구속 여부는 오늘 오후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