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입장문 가안이 외부에 유출된 정황이 발견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어제 '채널A-검사장 유착 의혹' 사건과 관련해 독립수사본부를 구성하자고 건의하자, 추 장관이 즉각 거부 의사를 밝혔는데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공개된 적 없는 법무부 입장문 가안을 SNS에 올렸다가 삭제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최 대표는 "언론플레이를 한다"며 "SNS를 살피다가 다른 분의 글을 복사해 옮긴 것"이라고 의혹을 적극 부인했습니다.
최 대표가 추 장관이 윤 총장의 건의를 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지 2시간이 지난 어젯밤 10시쯤 올린 법무부 알림이라는 글에는 '존중한다는 입장에서 다른 대안을 꺼내는 건 공직자의 도리가 아니다', '검사장을 포함한 현재의 수사팀을 불신임할 이유가 없다'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법무부는 "입장문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내용 일부가 국회의원의 SNS에 실린 사실은 있으나, 법무부의 최종 입장이 아니"라며 "글이 게재된 경위를 알지 못한다"고 해명했습니다.
사회
김정인
'추미애 입장문' 최강욱에 유출 의혹..."언론플레이" 반발
'추미애 입장문' 최강욱에 유출 의혹..."언론플레이" 반발
입력 2020-07-09 08:23 |
수정 2020-07-09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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