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가 인사 등에게 향정신성 수면마취제인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했다는 의혹을 받는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 의사에 대해 검찰이 중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오늘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성형외과 원장 김 모 씨의 공판에서 검찰은 "김 씨는 재판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도 진료기록부를 대량으로 폐기하는 등 범행을 반성하는 기색이 전혀 없다"며 징역 6년과 추징금 4천여만 원을 선고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김 씨는 2017년 9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자신이 운영하는 성형외과에서 자신과 고객들에게 148차례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하거나 투약하도록 지시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재벌가 인사들이 김 씨의 병원에서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검찰은 관련 의혹을 수사 중입니다.
사회
곽동건
검찰, '재벌가 프로포폴 의혹' 병원장에 징역 6년 구형
검찰, '재벌가 프로포폴 의혹' 병원장에 징역 6년 구형
입력 2020-07-09 16:24 |
수정 2020-07-09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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