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코로나19 중증 환자의 상태를 급격히 악화시키는 소위 '사이토카인 폭풍' 즉 과잉 염증반응을 일으키는 원인 중 하나를 밝혀냈습니다.
한국과학기술원 의과학대학원 신의철 교수는 오늘 코로나19 경증·중증 환자와 독감 중증 환자의 혈액을 분석한 결과, 항바이러스 작용 사이토카인으로 알려진 인터페론(IFN-1)이 오히려 과잉 염증반응을 촉발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경증·중증 환자의 면역세포에서는 종양괴사인자(TNF)와 인터류킨-1β(IL-1β)라는 사이토카인에 의한 염증반응이 공통으로 나타나고, 중증 독감 환자에서는 다양한 인터페론에 의한 염증반응이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면역학'에 게재됐습니다.
사회
정동훈
코로나19 중증 환자 '사이토카인 폭풍' 원인 찾았다
코로나19 중증 환자 '사이토카인 폭풍' 원인 찾았다
입력 2020-07-13 09:26 |
수정 2020-07-13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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