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유행하고 있고, 국내에서도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장기화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유행의 끝이 언제일지 알 수가 없기 때문에 어려움과 피로가 크겠지만 마스크 착용이나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감염을 막고 달라진 일상을 이어가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어제 하루 세계에서 23만7천명이 새로 확진된 가운데 미국, 브라질, 인도의 경우 누적 확진자 수가 각각 300만명, 200만명, 100만명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와 관련 권 부본부장은 "현재 어떤 나라도 코로나19 유행의 터널에서 벗어났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다만 국내 상황에 대해서는 "집단유행의 여파로 수도권, 광주, 대전을 중심으로 산발적인 환자 발생이 있긴 하지만 폭발적이지는 않고 연쇄전파는 점차 줄어드는 양상"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강화한 방역조치는 발생상황과 규모, 그동안 감소추세를 이어온 점 등을 고려해 완화하는 부분에 대한 논의와 검토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회
정동훈
당국 "코로나19 끝 알 수 없어" 국내 연쇄전파는 감소세
당국 "코로나19 끝 알 수 없어" 국내 연쇄전파는 감소세
입력 2020-07-18 18:21 |
수정 2020-07-18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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