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억 원대 펀드 사기 혐의를 받는 옵티머스자산운용의 김재현 대표 등 핵심 피의자 4명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오늘 자본시장법 위반과 사기, 사문서 위조 등의 혐의로 옵티머스자산운용 김 대표와 윤모 이사, 2대주주 이모 씨를 구속 기소하고 사내이사 송 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표 등 4명은 지난해 4월부터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한다며 2천900여 명의 피해자들로부터 1조 2천억원 가량의 투자금을 끌어모은 뒤 실제로는 대부업체와 부실채권 인수 등에 투자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김 대표와 윤 이사, 송 씨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펀드 판매사들의 실사 과정에서 투자처를 숨기기 위해 건설업체로부터 공공기관 매출채권을 양수했다는 가짜 계약서를 꾸미는 등 170여 장의 서류를 조작한 혐의도 받습니다.
한편 검찰은 옵티머스 펀드 운영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스킨앤스킨 고문 39살 유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등 펀드 사기 범행에 관여한 공범들도 추가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사회
윤수한
검찰, '옵티머스 펀드 사기' 김재현 대표 등 구속 기소
검찰, '옵티머스 펀드 사기' 김재현 대표 등 구속 기소
입력 2020-07-22 17:24 |
수정 2020-07-22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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