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의 약 99%가 피해 사실을 인지하지 못 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연구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가습기살균제 특조위는 전국 5천 가구를 대상으로 1994년부터 2011년까지 가습기 살균제 사용 여부 등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특조위는 "응답자 약 17%가 가습기 살균제를 사용한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이중 11%가 건강 피해를 경험했다"고 밝혔습니다.
특조위는 "전국적으로 추산했을 때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가 약 67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본다"며 "현재 신고된 피해자는 추정 피해자의 1% 수준인 6천 여명 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런 결과에 대해 특조위는 "잠재적인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가 여전히 많은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 차원에서 전수조사를 통해 피해자를 찾고, 가습기살균제 구매 자료를 활용해 구매자를 추적 관리하는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회
이유경
사참위 "잠재적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67만명 추정"
사참위 "잠재적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67만명 추정"
입력 2020-07-27 12:31 |
수정 2020-07-27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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