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일선 경찰서의 한 남성 간부가 동료 여경들을 상대로 '지인능욕'을 벌이다 경찰에 적발돼 징역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습니다.
서울 모 경찰서 지구대 소속 A 경감은 지난해 9개월 동안 지인들과의 단체대화방에 같은 경찰서 소속 여성 직원들의 프로필 사진을 캡쳐한 뒤 음란한 문구 등을 합성해 올렸습니다.
또 A 경감은 피해자들의 전화번호를 여러차례 공개해 추가 성폭력 범죄를 유도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경감은 피해 여성들의 신고로 서울청 사이버수사대의 수사 끝에 적발됐습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은 "단순히 자신의 만족을 위한 일탈이었다고 하지만 이는 '지인능욕'의 노골적인 형태"라며 "A 경감은 변호사 자격증을 얻는 데 걸림돌이 될지 모른단 이유로 사건 피해자들을 집요하게 찾아다니며 합의를 요구하고 있는데 이는 명백한 2차 가해"라고 밝혔습니다.
사회
신수아
1년 내내 성폭력 전화 시달린 여경들…잡고보니 동료 경찰 간부
1년 내내 성폭력 전화 시달린 여경들…잡고보니 동료 경찰 간부
입력 2020-07-28 16:57 |
수정 2020-07-28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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