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정착한 지 3년 만에 다시 북한으로 넘어간 것으로 추정되는 20대 탈북자의 소지품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나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의류 등 월북자의 소지품 16점을 검사한 결과 모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26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보이는 월남 도주자가 3년 만에 불법적으로 분계선을 넘어 7월 19일 귀향하는 비상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군 당국과 경찰 등에 따르면 해당 탈북민은 김포에 거주했던 24살 김모씨로, 김씨는 지난달 지인을 성폭행한 혐의로 최근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월북자 김씨의 코로나19 감염 가능성과 관련해 "월북이 일어난 게 7월 19일로 확률상 빈도가 제일 높은 잠복기는 이미 지나간 상황"이라며 "시간이 지나면서 확진자일 가능성이 작아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회
신정연
"월북자 소지품 16점에서 코로나19 미검출…감염 가능성 작아"
"월북자 소지품 16점에서 코로나19 미검출…감염 가능성 작아"
입력 2020-07-30 15:46 |
수정 2020-07-30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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