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로 인해 3명이 숨진 부산 동구 초량 지하차도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부산소방재난본부 등 3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부산지방경찰청은 오늘 저녁 6시 반부터 2시간 반 동안 부산소방재난본부 종합상황실과 중부소방서, 초량 119 안전센터를 압수수색해 119신고 시스템 자료와 신고자 녹취 파일 등을 확보했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은 지하차도 침수 사고 당시 신고가 최초로 접수된 시점과 구조대원이 출동해 현장에 도착한 시점 등 부산소방본부의 초동대처 과정을 살펴보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또 침수 직후 신고가 잇따랐지만 부산 전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신고가 몰려 사고 접수가 3차례나 이뤄지지 못했다는 부산소방본부 발표 내용도 확인할 예정입니다.
지난 23일 부산 동구 초량지하차도에 갑자기 내린 폭우로 물이 2.5m까지 차면서 차량에 갇혀있던 3명이 숨졌습니다.
사회
조명아
'부산 지하차도 침수' 대응 부실 의혹 소방본부 압수수색
'부산 지하차도 침수' 대응 부실 의혹 소방본부 압수수색
입력 2020-07-30 22:28 |
수정 2020-07-30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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