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홍천의 캠핑장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가 더 추가되면서 여름 휴가철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정오 기준 홍천에서 캠핑을 했던 일가족 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9명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캠핑장에서는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6가족, 모두 18명이 모임을 가졌는데, 어제 6명이 확진된 데 이어, 오늘 경기도 김포에 거주하는 가족 3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이들 18명은 가족별로 텐트를 사용했지만, 함께 모여 식사하거나 야외활동을 했으며,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코로나19의 높은 전염력과 전파력이 다시 한 번 확인된 사례"라면서, "8월 휴가와 방학이 가을철 코로나19 유행의 크기를 결정하는 시험대이자 중대 고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회
박윤수
캠핑장 집단감염 확산 "휴가철 중대고비, 가을 유행크기 결정"
캠핑장 집단감염 확산 "휴가철 중대고비, 가을 유행크기 결정"
입력 2020-07-31 15:21 |
수정 2020-07-31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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