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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피해자 단체 "이만희 구속결정 감사"…신천지 "유죄판결 아냐"

신천지 피해자 단체 "이만희 구속결정 감사"…신천지 "유죄판결 아냐"
입력 2020-08-01 13:31 | 수정 2020-08-01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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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천지 피해자 단체 "이만희 구속결정 감사"…신천지 "유죄판결 아냐"
    코로나19 방역 활동을 방해한 혐의로 이만희 신천지예수교회 총회장이 구속된 가운데, 신천지와 신천지 피해자 단체가 엇갈린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는 오늘 입장문을 내고 "지난 5개월 동안 수사에 총력을 다한 검찰과 사법정의에 의거해 구속결정을 내려주신 사법부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즉각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피해자연대는 "신천지가 코로나19 위기를 넘어가 보려는 정부와 국민들의 노력에 아랑곳하지 않고 거짓말과 늑장대응으로 방역활동을 방해했다"며 "이번 구속 결정이 가출한 자녀들을 찾으러 거리를 뛰어다닌 부모들에게 큰 위로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반면 신천지 측은 법원의 구속영장 발부를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도, 구속이 곧 유죄 판결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신천지는 "이 총회장이 방역당국의 과도한 개인정보 요구에 우려를 표했을 뿐, 방역 방해를 목적으로 명단 누락 등을 지시한 바 없다"며 "향후 재판에서 진실을 분명히 밝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수원지방법원은 오늘 새벽 코로나19 방역당국에 교인과 시설 명단을 허위로 제출한 혐의 등으로 이 총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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