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사회
기자이미지 신재웅

잠수교 '통행제한'…팔당댐 1초당 9천 톤 방류

잠수교 '통행제한'…팔당댐 1초당 9천 톤 방류
입력 2020-08-04 00:42 | 수정 2020-08-04 00:42
재생목록
    ◀ 앵커 ▶

    서울과 수도권의 폭우가 잦아들면서 무섭게 상승하던 한강의 수위도 일단 서서히 줄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전에 다시 폭우가 예보된 만큼 긴장을 늦출 수는 없는데요, 한강 잠수교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재웅 기자, 그곳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제가 나와있는 이곳 올림픽대로 바로 뒤로 잠수교와 반포 한강공원이 보이는데요,

    차도와 보행로에 흙탕물이 잔뜩 들어차 있다가 자정을 지나며 교통섬 등 일부 시설물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지금 이 시각 잠수교의 수위는 7.9m입니다.

    어제 오후 4시까지는 계속해서 수위가 높아지면서 8.79m까지 기록했는데, 최고치보다 1m 가까이 낮아졌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잠수교의 통행 제한 기준인 6.2m는 훌쩍 넘긴 상태입니다.

    저녁까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했던 서울 지역의 비는 지금은 다소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데요.

    어제 정오 한 때 1만 5천 톤의 물을 뿜어냈던 팔당댐도 지금은 초당 9천여 톤의 방류량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오후 1시부터 침수 우려로 차량 통행이 일부 중단됐던 올림픽대로는 오후 5시 반부터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대부분 구간이 통제됐던 동부간선도로도 오후 4시부터는 길이 다시 열렸습니다.

    수도권의 비가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한강과 중랑천 수위가 낮아졌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여전히 서울 영등포구 여의교 인근 한강철교와 당산철교 구간은 양방향 통제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또 개화 육갑문과 여의 상류, 하류 나들목도 통행이 여전히 어렵습니다.

    주요 도로에는 교통 통제와 해제가 이어지고 퇴근길 차량이 몰리면서 교통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는데, 지금은 모두 해소됐습니다.

    현재 서울시 일대에는 여전히 호우 특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특히 아침부터 낮 사이에 시간당 50에서 100밀리미터의 폭우가 올 수 있고 일부 지역은 최대 120mm까지 예보된 만큼 저지대나 상습침수지역에선 특히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강 잠수교에서 MBC뉴스 신재웅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