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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명 사망·11명 실종…추가 산사태 우려

15명 사망·11명 실종…추가 산사태 우려
입력 2020-08-04 23:59 | 수정 2020-08-05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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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번엔 취재기자 연결해 현재까지 중앙안전대책본부에서 집계한 호우 피해 상황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조명아 기자!

    집중 호우로 오늘까지 발생한 인명 피해 상황은 어떻습니까?

    ◀ 기자 ▶

    중대본 집계에 따르면 오늘(4) 저녁 7시 반을 기준으로 모두 15명이 숨졌고 11명이 실종됐습니다.

    어제 저녁 충북 진천에서 62살 한 모 씨가 차에 탄 채 하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는데, 결국 오늘 오후 4시 40분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또 어제 경기 가평에서 밭에 일하러 갔다가 실종된 70대 남성도 오늘 오전 숨진채 발견되는 등 어제보다 사망자가 3명 더 늘었습니다.

    부상자는 7명으로 집계됐는데요.

    폭우로 인한 사상자는 주로 수도권과 충청권에 집중됐습니다.

    이재민은 어제보다 100명 가량 늘어난 648세대, 1,072명으로 집계됐는데, 현재 체육관과 마을회관 등에 마련된 임시 대피소에서 머무르고 있습니다.

    ◀ 앵커 ▶

    침수로 인한 피해도 잇따르고 있죠.

    비가 계속 내리고 있는데, 피해 복구는 제대로 되고 있나요?

    ◀ 기자 ▶

    지금까지 사유시설과 공공시설에서 발생한 시설물 피해는 4천여 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주택 천2백여 채와 축사와 창고 6백8십여 곳, 도로와 교량 9백 여 곳이 폭우 피해를 입었고 농경지 7천여 ha도 침수되거나 매몰됐습니다.

    또 경기와 충북의 저수지 7곳이 무너지면서 가옥이 침수되고 농로가 사라졌습니다.

    또 충북선과 중앙선, 태백선 등 철도 7개 노선이 운행에 차질을 빚었는데요.

    이 중 경부선 소정리부터 전의까지 구간과 장항선 신성부터 광천 구간은 복구가 완료돼 현재 철도 운행을 재개했습니다.

    나머지 5개 노선도 오늘과 내일 사이 임시 복구한 뒤 다시 운행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 앵커 ▶

    연일 장맛비가 이어지면서 산사태 위험도 높아지고 있다고요?

    ◀ 기자 ▶

    네, 맞습니다.

    오늘까지 발생한 산사태는 모두 238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어제 오후 아산시 송악면에서는 반나절 동안 쏟아진 폭우로 산사태가 나면서 주민 2명이 실종됐고 도로와 주택 등이 심하게 부서졌습니다.

    경기 안성시에서도 그제 9백미터 길이의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1명이 숨졌고 주택과 양계장 등이 쓸려 내려갔습니다.

    산림청은 경기 연천과 충남 아산, 충북 증평 등 경기와 강원, 충청 일부 지역에 산사태 예보를 발령하고 산지 주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조명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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