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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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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당댐 초당 8천 톤 방류…하천 곳곳 범람 위기

팔당댐 초당 8천 톤 방류…하천 곳곳 범람 위기
입력 2020-08-05 11:12 | 수정 2020-08-05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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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번에는 한강 수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팔당댐으로 가보겠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건휘 기자, 팔당댐 상황은 좀 어떤가요?

    ◀ 기자 ▶

    네, 이곳 팔당댐에는 거칠게 내리던 비가 잠시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댐의 수문 15개 가운데 10 개가 열렸는데, 제 뒤에 보이는 것처럼 물살이 매우 거센 상황입니다.

    어젯밤 중부 지방 곳곳에 비가 오면서 방류랑은 오전 6시부터 400톤 가량 늘어 초당 8천 400톤입니다.

    방류량은 어제 저녁 한때 6천500톤까지 내려간 이후 계속 증가하는 추세지만, 1만 4천톤까지 치솟았던 이틀 전 수준은 아닙니다.

    현재 팔당댐의 수위는 24.5미터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제한수위인 25.5미터까지는 1미터 정도 여유가 남아 있습니다.

    이곳에서 흘러나간 물은 네 다섯 시간 후에는 서울 잠수교까지 도달하는데, 방류량 증가에 따라 한강 수위 역시 동반 상승할 수 있습니다.

    다른 댐들의 방류량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북한강 수계 가운데 의암댐이 초당 4천400톤, 그 아래 청평댐은 4천 300톤 수준입니다.

    다목적댐인 소양강댐 수위는 제한 수위 190.3미터에 임박해 수문 개방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부지역에 강한 비가 내리면서 남한강의 충주댐은 제한수위 138미터를 2미터 이상 넘겼고, 방류랑도 어제보다 20% 가량 늘어 2천 500톤 수준입니다.

    현재 홍수 경보가 내려진 곳은 경기도 여주 흥천대교와 원부교, 남양주 진관교와 포천 영평교 지점 등 4곳입니다.

    이밖에도 충북 괴산 목도교와 강원 홍천 홍천교, 경기도 평택 군문교 등 3곳에는 홍수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지금까지 팔당댐에서 MBC뉴스 김건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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