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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15명·실종 11명…'게릴라성 호우' 주의

사망 15명·실종 11명…'게릴라성 호우' 주의
입력 2020-08-05 11:18 | 수정 2020-08-0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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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닷새째 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피해 규모도 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망자는 15명, 실종자는 11명으로 집계됐고, 이재민은 천 500명이 넘었습니다.

    인권사회팀 연결해 자세한 피해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조희형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오늘 오전 6시를 기준으로 이번 집중 호우로 15명이 숨지고 11명이 실종됐습니다.

    부상자는 7명입니다.

    인명 피해는 주로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과 충청 지역에서 발생했습니다.

    특히 어제 하루동안 실종자 3명이 잇따라 숨진 채 발견되면서 사망자가 늘었습니다.

    어제 오후에는 충북 진천에서 차량에 타고 있다 하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6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고요.

    어제 오전에는 경기 가평의 70대 주민이 불어난 물에 휩쓸려 실종됐다 북한강 청평댐 인근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재민도 늘어 이번 폭우로 983세대, 1천500명이 넘는 주민들이 집을 잃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역별로는 충북이 621명으로 가장 많았고, 충남과 경기, 강원, 서울이 뒤를 이었습니다.

    시설 피해도 4천200건 넘게 확인됐습니다.

    주택 1천200여채와 축사와 창고 700여채, 도로와 하천, 저수지 등 공공시설 2천100여곳이 피해를 봤습니다.

    농경지 피해는 6천 헥타르가 넘는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게릴라성 호우가 이어지면서 도로와 철도 통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6시 10분쯤엔 지하철 1호선 광운대역부터 지하 청량리역까지 열차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코레일 측은 "서울 동대문구 이문고가차도에 설치된 물받이 철판이 떨어질 우려가 있어 긴급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경기, 충청 등에서 도로 37곳이 막혔고, 충북선과 중앙선 등 철도 6개 노선도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 인권사회팀에서 MBC뉴스 조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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