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중인 KBS 라디오 스튜디오의 외벽 유리창을 곡괭이로 깨뜨리고 난동을 피운 혐의로 4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서울남부지법 성보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늘(6일) 특수재물손괴와 업무방해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성 판사는 "증거를 인멸하고 도주할 염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이유를 밝혔습니다.
앞서 A씨는 어제 오후 3시 40분쯤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앞 공개 라디오홀 스튜디오 외벽 유리창을 곡괭이로 깨며 생방송을 방해하고 난동을 부리다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휴대전화가 25년째 도청당하고 있는데 다들 말을 들어주지 않아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습니다.
사회
박성원
KBS 라디오 생방송 현장 '곡괭이 난동' 40대 구속
KBS 라디오 생방송 현장 '곡괭이 난동' 40대 구속
입력 2020-08-06 21:39 |
수정 2020-08-06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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