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의 비가 잦아들면서 한강과 임진강 유역에 내려졌던 홍수특보가 단계적으로 해제중입니다.
환경부는 서울 한강대교의 경우 지난 6일 홍수주의보가 발령된 이후 올해 최고 수위인 8.73m까지 이르렀다 점차 수위가 낮아지며 오늘 오전 9시 홍수주의보가 해제됐고, 오전 11시 기준으로 6.78m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임진강 유역도 북한지역에서 유입되는 수량이 줄어들며 전 지역에 내려진 홍수특보가 오늘 해제됐으며, 어제 최고 수위인 13.54m에 달하던 파주시 비룡대교의 수위도 오늘 오전 11시 기준 7.49m로 절반 수준까지 낮아졌습니다.
한강 유역 주요 댐의 방류량도 줄고 있습니다.
소양강댐은 지난 6일 초당 2천7백 톤을 방류하다, 오늘 오전 11시 기준으로 초당 2천 톤으로 그 양이 줄였고, 팔당댐도 어제보다 7천 톤 줄인 1만 1천 톤 수준의 물을 방류하고 있습니다.
환경부는 "이번 집중호우 상황이 완전히 끝날 때까지 한강 등 4개 홍수통제소의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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