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산강홍수통제소에 따르면 섬진강댐 수위가 계획홍수위인 197.7m에 근접하면서 오늘 오전 6시 30분부터 수문을 열고 방류를 시작했습니다.
수문 개방으로 일대 하천 수위가 일제히 상승하면서 강 하류인 임실군 덕치면 일대 마을 여러 곳의 도로가 끊겨 주민들이 고립됐습니다.
덕치면사무소는 오늘 오전 10시 기준으로 구담마을 주민 27명과 장산마을 주민 30명, 물우리 마을 주민 6명 등 주민 63명이 고립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구담마을 펜션과 민박에 머물던 관광객 18명도 빠져나오지 못해 고립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섬진강댐 수문 방류가 이어지고 있는 데다, 어제부터 오늘 오전까지 임실지역에 242.5㎜의 폭우가 쏟아지는 등 비가 계속되고 있어 침수 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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