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동안 쏟아진 집중호우로 섬진강 제방이 유실됐습니다.
전북소방본부와 익산지방국토관리청에 따르면 오늘 낮 12시 50분쯤 남원시 금지면 귀석리 금곡교 인근 섬진강 제방이 유실됐습니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제방 붕괴 범위를 50미터 안팎으로 추정했습니다.
현장에 접근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어서 정확한 피해 범위를 확인할 수 없다는 설명입니다.
귀석리 3개 마을 주민 190여명은 오늘 오전 섬진강 수위가 높아지자 피난시설인 금지면사무소 옆 문화누리센터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방 유실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으며, 주변 농경지와 마을의 70여 가구가 침수했다고 익산국토관리청은 전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오늘 오후 1시 30분께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사고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대응 단계는 1~3단계로 나뉘며 대응 2단계는 관할 소방서와 인접 소방서 5~6곳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입니다.
익산국토관리청 관계자는 "현재 현장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제방으로 접근 중"이라며 "정확한 피해 상황이 알려지는 대로 공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회
이준범
이틀간 집중호우로 '섬진강 제방' 유실…"농경지·마을 침수"
이틀간 집중호우로 '섬진강 제방' 유실…"농경지·마을 침수"
입력 2020-08-08 13:53 |
수정 2020-08-08 16:16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