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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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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범람 열차 운행 중단…화개장터 침수

섬진강 범람 열차 운행 중단…화개장터 침수
입력 2020-08-08 14:12 | 수정 2020-08-08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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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번엔 경남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하동 화개면에 이틀간 400mm의 장대비가 쏟아지면서 화개장터가 침수됐습니다.

    섬진강이 범람하면서 열차 운행이 중단됐고 주민과 야영객 300여 명이 대피하는 등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재경 기자입니다.

    ◀ 기자 ▶

    경남 하동군 화개면입니다.

    도로에 주차된 차량은 수면 위로 간신히 형체만 보이고 주택과 상가 건물 대부분이 물에 잠겼습니다.

    오전에 순식간에 성인 허리 높이까지 물이 차면서 비상근무를 위해 나와 있던 면사무소와 농협 직원 20여 명이 고립됐습니다.

    하동 화개면에는 이틀간 400밀리미터의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화개장터가 침수되는 등 일대가 완전히 물에 잠겼습니다.

    섬진강도 일부 구간 범람했습니다.

    경전선 하동에서 진상역 구간이 범람하며 진주와 순천역 간 열차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하동과 전남 구례를 잇는 남도대교도 침수돼 양 방향 도로 통행이 중단되는 등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계속된 비에 토사 유실도 잇따라 거창군 주상면 한 마을에서는 산사태로 80대 남성이 매몰돼 의식불명 상태입니다.

    경남에서는 침수와 토사 유출로 33곳의 도로가 통제되고 있고 200여 가구의 주택이 침수됐습니다.

    산청 남강 경호교를 비롯해 밀양 낙동강 삼랑진교와 함안군 계내리, 합천군 황강교에는 홍수 특보가 발령돼 있어 시간이 갈수록 비 피해는 늘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고성, 남해, 사천을 제외한 경남 전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내일까지 경남 전역에 최대 150mm의 비가 더 올 것으로 보고 있어 비 피해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MBC 뉴스 이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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