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태풍 '장미'가 오늘 오후 2시 50분쯤 경남 거제에 상륙했습니다.
현재 부산과 가장 가까이에 있는데요.
광안리 해수욕장에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두원 기자, 현재 부산이 태풍 중심권에 들어서 많은 영향을 받고 있죠?
◀ 기자 ▶
네, 부산은 현재 비가 그친 상태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바람이 센 상태고 파도도 높게 일고 있는데요.
오늘 오후 2시 50분쯤 경남 거제에 상륙한 태풍 '장미'는 현재 부산에 가장 근접해 있습니다.
순간 초속 20미터의 강한 바람이 예고된 가운데 오늘 밤까지 최대 5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부산은 주말과 휴일 동안에도 옹벽 붕괴와 도로꺼짐 현상이 잇따랐는데요, 계속되는 비로 인해 지반이 약해져 있어 추가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또 해일과 그에 따른 저지대 침수 피해도 우려돼,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현재 시내 15곳의 도로가 통제되고 있고, 부산항에는 650여 척의 선박들이 안전한 장소로 대피한 상태고요.
김해공항 항공기도 60여 편 결항됐습니다.
산지가 많은 부산은 무엇보다 산사태가 큰 걱정인데요, 집중 호우에, 태풍 장미까지 북상하는 만큼 안전사고 예방과 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MBC뉴스 이두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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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두원
현재 부산 통과 중…호우·산사태 피해 우려
현재 부산 통과 중…호우·산사태 피해 우려
입력 2020-08-10 15:59 |
수정 2020-08-1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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