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국적으로 장마가 길어지면서 일사병과 열사병 등 온열질환 환자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5월 20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전국 503개 응급실을 통해 온열질환자 내원현황을 신고받은 결과 총 473명이 신고돼, 지난해 같은 기간 1천427명보다 6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보건당국은 올해는 장마가 길어지면서 더위가 늦게 시작될 수 있는 만큼 향후 기온이 올라가면 고령층은 외출을 자제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보건당국은 아울러 수해 발생 지역에서는 세균성 이질, 장티푸스, 장 출혈성 대장균 등을 비롯해 여러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이 유행하기 쉽다며, 안전한 물과 음식물을 섭취하는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사회
정동훈
긴 장마에 온열질환 지난해보다 67% 감소…"수인성 감염병 주의"
긴 장마에 온열질환 지난해보다 67% 감소…"수인성 감염병 주의"
입력 2020-08-12 09:19 |
수정 2020-08-12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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