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재용 프로포폴 의혹' 제보자 공갈 혐의로 구속기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프로포폴 상습투약 의혹 제보자가 추가 폭로를 하겠다며 이 부회장측에 돈을 요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19일 김 모씨를 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공갈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씨는 공범과 함께 이 부회장 측에 돈을 요구하며, 응하지 않으면 프로포폴 투약 의혹과 관련해 추가 폭로를 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김씨는 지난 1월 이 부회장의 프로포폴 상습투약 의혹을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하고 뉴스타파에 제보했으며, 이 부회장 측은 당시 해당 병원에서 치료받은 적은 있지만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