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심 자산관리인 "한동훈이 나를 주의 깊게 본다는 말 들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자산관리인 김경록 씨가 정 교수 사건 법정에 나와 지난해 '한동훈 검사장이 자신을 주의 깊게 본다'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김 씨는 정 교수의 하드디스크를 검찰에 임의 제출한 경위를 묻는 질문에 "정 교수가 지난해 9월 기소된 뒤 오래 알고 지내던 기자에게서 '한동훈이 너의 죄를 엄격하게 보고 있다'는 등의 말을 듣고, 검찰에 순순히 협조하기로 마음먹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씨는 또 검찰 조사 중 면담 과정에서 '좋은 관계를 유지해서 가면 우리는 끝까지 버리지 않는다'는 말을 듣기도 했으며, 첫 참고인 조사를 받던 날 "부부장 검사가 강압적 분위기를 조성하며 '긴급체포'를 언급하기도 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