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코로나 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오늘 저녁 8시 40분부터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사랑제일교회에 대해 압수수색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에 투입된 수사관들은 70여명으로, 이들은 교회 측 변호인들의 입회하에 교회 내 PC에 저장된 교인 명단과 연락처 등을 확보할 방침입니다.
앞서 영장을 발부받은 경찰은 수사관들을 교회에 보내 저녁 7시부터 대기했지만, 변호인들이 도착하지 않아 1시간 반이 지나서 영장을 집행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전날 저녁에 10시간 넘게 현장 조사를 시도했지만, 교회 관계자들과 변호인이 영장을 요구하며 현장 조사에 반발해 명단 확보는 불발됐습니다.
사회
김미희
경찰, 사랑제일교회 명단 확보 위한 압수수색 시작
경찰, 사랑제일교회 명단 확보 위한 압수수색 시작
입력 2020-08-21 21:28 |
수정 2020-08-21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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